내년 농식품부 방역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20.5% 늘어난 3714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3326억원) 편성 이후 ASF 발생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증액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상시 거점소독시설 추가설치(66억원), △광역방제기(20) △가축사체처리(166), △울타리설치지원(보조447,융자618) △시도가축방역(963) △열화상카메라구입(584), △가축백신(546) 등이다.

특히 ASF 예찰·검진·소독강화를 위해 전체 양돈농가(6300호) 모니터링, 광역방제기(20대), 농장(500호) 울타리 설치지원 등에 129억원이 증액됐다. 또한 공항·항만 등의 국경검역 강화를 위한 전용 X-ray, 운용인력, 기술개발 연구비 등으로 37억원이 증액됐다.

가축질병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살처분보상금을 당초 정부안(600억원)에서 150억원을 증액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생계·소득안정자금 50억을 증액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AI 대응을 위한 백신구입·시술비와 AI 항원뱅크 구축비로 22억원이 증액됐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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