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역대 최대규모 1조4885억원 R&D 지원사업 공고

4차산업혁명(2000억원), 소재·부품·장비(1186억원) 중점지원

다양한 R&D 수요충족 위해 18개, 2807억원 사업신설

중소벤처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실시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조4885억원 규모의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R&D) 통합 공고’를 지난 6일 발표했다.

중기부의 이번 공고에 따르면 주요 지원 내용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창출 지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 지원 △혁신과 도전을 견인할 다양한 R&D 사업 신설 △R&D 지원방식의 전략성 강화 등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2000억원)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립(1186억원)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자 전년 대비 4141억원(38.5%)이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출연·보조 방식에서 벗어난 투자방식의 R&D 지원과 개별 기업이 아닌 기술기반의 컨소시엄 형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R&D 수요 충족을 위해 18개, 2807억원의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그동안 중기부는 R&D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화하면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과 매출 증대, 고용 확대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유니콘 기업 중 3개사, 코스닥 기업 중 51%, 벤처 1000억원 기업 중 52%가 중기부의 R&D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 확인됐다.

중기부의 R&D 지원기업은 지원 전 대비 매출(55%), 수출(703%), R&D투자(73%), 영업이익(29.6%)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비지원기업과의 비교에서도 월등한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 성과 조사·분석 보고서. (표제공=중기부)

향후 중기부는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며 이달부터 관계부처 합동설명회 및 지방청을 통한 지역순회 설명회를 모두 19회 실시할 예정이다.

통합공고 및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홈페이지, 기업마당,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1357중소기업 통합콜센터에도 문의가 가능하다.

신화준 기자  shj5949@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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