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고객요구 만족위해 노력할 터”

운반적재기, 지난 3년간 실증보급사업 진행완료…올해 성능개선 통해 본격상용화

트랙터 전후방 상관없이 3점링크 연결사용…틸팅 경사작업 및 최대 1톤까지 적재가능

“농업인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삼성농기(대표 김창곤)는 비료살포기와 퇴비살포기를 전문개발‧생산하는 업체이다. 최근에는 운반적재기를 개발하고 본격 상용화에 나섰다. 삼성농기의 운반적재기는 지난 3년간 농촌진흥청과 실증보급사업을 진행한 모델로 매년 약 20~30대가 판매되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운반적재기의 주요특징은 트랙터 전후방 상관없이 3점링크를 연결해 논‧밭 한가운데에서도 수확물 및 자재를 들어 이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부구조는 트랙터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바퀴를 탑재해 이동이 쉽다. 또 트랙터에 장착되면 바퀴는 빠져 더욱 안전하게 사용가능하다. 최근 무게는 350kg으로 줄이고, 품질을 대폭 향상해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삼성농기의 운반적재기는 트랙터 전후방 상관없이 3점링크를 연결해 논‧밭 한가운데에서도 수확물 및 자재를 들어 이송할 수 있다. 운반적재기 모습.

“운반적재기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지게차와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단으로 제작돼 최고높이 2.5미터에서 작업할 수 있고, 폭은 작업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틸팅 경사작업도 가능하며, 최대 1톤까지 적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게차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S용 퇴비살포기(SMFK-1000C)는 발명특허를 등록한 장비로 호퍼하부의 2개의 컨베이어벨트를 구동해 살포물을 중앙에 모은 후 스크루로 이송한다.

이와 함께 삼성농기는 비료살포기, 퇴비살포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업체답게 올해 SS용 퇴비살포기(SMFK-1000C)에 거는 기대가 크다. SS용 퇴비살포기는 발명특허받은 장비로 호퍼하부의 2개의 컨베이어벨트를 구동해 살포물을 중앙에 모은 후 스크루로 이송하고, 살포판회전(트랙터 조인트 구동)으로 살포하는 구조로 작업효율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거친 퇴비와 계분, 돈분뿐만 아니라 유기질, 펠릿, 규산질, 석회, 쌀겨 등을 살포가능하다. 최근 남해화학에서 공급하는 유황석회에도 우수한 살포성능을 가짐은 물론, 살포물 이송 및 살포량, 살포폭도 조절 가능해 다양한 작업환경에 활용가능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호퍼 및 주요부품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우수하다.

비료살포기 내부모습.

끝으로 김 대표는 “앞으로 농업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은 물론, 운반적재기나 방제기 등 신규제품개발에도 노력할 예정”이라며 “효율적이고 편의성 높은 실용적인 제품으로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기자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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