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풀사료의 서릿발 피해와 습해를 막기 위해서는 봄이 오기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웃거름주기, 눌러주기, 배수로정비 등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언 땅이 녹으면서 사료작물 밑동이 들뜨면 서릿발 피해가 우려되지만, 눌러주기(진압)를 하면 뿌리가 토양에 밀착되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얕게 분포하고 있어 잘 눌러줘야 하며, 눌러주기를 하면 생산량을 15% 이상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배수로를 정비해 물고임을 막고 겨울철 풀사료의 습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호밀과 청보리는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로를 설치하여 반드시 적습(적정한 습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사진은 진압기를 이용해 풀사료의 서릿발 피해를 막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국립축산과학원>

신화준 기자  shj5949@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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