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없이 소의 체중을 잴 수 있는 ‘한우체중 산정용 줄자’가 개발돼 한우농가의 비용절감은 물론 농장경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축산원이 개발한 간이 체중 산정용 줄자는 소의 가슴둘레로 회귀식을 산출해 간편하게 체중을 산정할 수 있으며, 암소 1530두, 수소 1280두를 조사한 결과 신뢰도는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간이 줄자는 암소와 수소에 따라 가슴둘레와 이에 따른 체중이 표시돼 있어 간편하게 체중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줄자 하나의 양면에 암소와 수소의 가슴둘레 수치(㎝)에 따라 체중값이 산출되도록 표시했다. 이를 통해 암소는 70~730㎏, 수소는 120~1080㎏까지 알 수 있다. 사용방법은 사람의 가슴둘레를 재듯이 한우 앞다리 쪽 가슴의 둘레를 잰 뒤, 길이에 표시된 체중값을 확인하면 돼 간편하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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