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농촌 지도교육사업의 산실인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가 설립 1주년을 맞았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농촌진흥기관 공무원의 역량강화는 물론 농업인과 산업체의 기술협력과 현장교육을 통해 미래농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 스마트팜 핵심기술교육과 신개발 밭농업기계의 연전시교육 활성화를 통해 농업농촌의 소득증진과 활력을 촉진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1주년을 맞은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한 최상호 센터장을 만나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성과와 추진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코로나19·가축질병 등 환경변화대응 온라인학습체계 강화”

농촌공무원(46과정)·농업인(325과정)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

농기계임대사업소(500개소)·안전전문관(165명) 역량강화도

△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가 설립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성과와 의미는

-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농촌진흥기관 공무원의 직무 역량강화, 농업인의 농업전문기술관련 교육훈련, 산학연의 기술협력과 현장교육을 통해 미래농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기술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있다. 이를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과 첨단화된 교육시스템 도입으로 농업의 융복합 산업화 촉진과 산학관연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스마트농업 핵심기술과 신개발 밭농업기계교육 확대를 통해 농업인 소득증진과 농촌공동체 활력을 촉진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올해 농촌진흥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첨단농업기술을 전년 대비 31% 확대했고, 최고품질의 교육제공을 위해 Best강사 116명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또한 기술수요자 현장요구에 맞는 신규개설 교육과정을 전년 대비 23% 확대하고, 실시간 학습지원을 위한 모바일 e-러닝 과정 또한 65% 확대하는 등 농업·농촌 미래인력 양성을 위한 양질의 교육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20만여명의 농업인에게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교육훈련기관 종합진단에서 대통령 표창과 교육부 주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의 중점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미래지향, 전문성, 열정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농업농촌의 미래를 선도하는 인적자원개발로 국가 농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시대변화에 따른 농촌환경 대응능력을 더욱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가축전염병 등이 상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농촌진흥공무원과 농업인의 전문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 확보와 현장활용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학습체계의 정비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를 기반으로 농촌진흥공무원의 창의적인 현장문제 해결역량을 높이기 위해 신규자과정, 기본교육, 전문특화과정 등 46과정 3500여명을 운영해 직군별, 경력단계별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신규농업인의 영농정착 지원과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시군센터의 농업인대학 325과정, 신규농업인 대상 현장실습교육 750여명 등 고품질기술과 경영교육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사고예방을 위해 시군센터 중심 안전교육을 30만명 추진하고, 스마트농업, 정밀농업 등 25과정 1600여명을 운영해 현장대응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도록 하겠다.

△ 전국 500여 개소에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설치되어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의 기대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나

- 전국 시군센터의 농업기계담당자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조사해 보니, 임대사업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민원인과의 마찰이 가장 큰 어려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는 전국 시군센터의 임대사업소에 근무하는 담당자들에게 다양한 민원인과의 관계회복, 민원처리 제도와 대응기법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효율적 추진방안과 밭농업 기계화 연구현황 및 발전방안 등을 교육하는 밭농업기계 임대사업 컨설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농업, 정밀농업, 밭농업기계 분야에서 25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 농업인의 삶의질 향상과 농업현장의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한 안전전문관의 역할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안전전문관 제도소개와 함께 안전전문관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2018년 3월부터 농촌진흥기관의 농업기계 전문가 165명을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으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안전전문관은 농업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별 안전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소를 발굴해 사전 대책을 강구하고, 재해·피해 지역의 안전복구를 위한 상호협력 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홍보 등 각 지역의 안전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안전전문관이 자긍심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관리와 지속가능한 농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역량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창수 기자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