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국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ASF와 AI마저 축산농가를 위협하고 있어 감염질병의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NH농협의 차단방역지원단 활동모습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추세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또한 전남 순천에서는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어 긴급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일 강원도 화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8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진돼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멧돼지 ASF 확진사례는 총 306건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지역별로는 화천군 120건, 연천군 96건, 파주시 68건, 철원군 22건 등이다.

한편 지난 3일 전남 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는 H7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을 발령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 해당지역 내 사육중인 가금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차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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