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수출이 11억달러를 돌파하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농기계조합이 밝힌 지난해 농기계수출은 11억3226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0억421만달러에 비해 8.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5억8256만달러로 전년 동기 5억6114만달러에 비해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억496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8104만달러에 비해 1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별 수출실적에 있어서는 트랙터가 전체의 56.6%인 6억4033만달러, 부품이 1억5437만달러(13.6%), 작업기(7562만달러, 6.7%), 도정기계(1419만달러, 1.3%), 방제기(763만달러, 0.7%), 기타(2억3793만달러, 21%) 등으로 나타났다. 비록 금액은 적지만 이번 수출집계에 콤바인(177만달러, 685대) 및 이앙기(39만달러, 246대)의 수출도 눈길을 끌었다. 구보다 및 얀마농기 한국법인의 동남아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별 수출실적에 있어서는 미국이 전체의 53.5%를 차지한 6억596달러, 우즈베키스탄(1억2930만달러, 11.4%), 일본(4200만달러, 3.7%), 호주(3654만달러, 3.2%), 앙골라(2851만달러, 2.5%), 캐나다(2837만달러, 2.5%), 독일(2342만달러, 2.1%), 기타(2억3812만달러, 21.1%) 등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시설온실 공급약정에 따라 시설자재 공급물량이 2018년부터 일시적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앙골라의 경우에는 대동공업이 앙골라정부와 1억달러 공급계약에 따른 선적물량이 순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출물량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종별 수입실적에 있어서는 트랙터가 전체수입의 24.5%인 1억4270만달러, 부품(8713만달러, 15%), 콤바인(7853만달러, 13.5%), 이앙기(5305만달러, 9.1%), 방제기(2303만달러, 4%), 작업기(2016만달러, 3.5%), 기타(1억7863만달러, 30.6%)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실적에 있어서는 일본이 전체의 43.8%인 2억5538만달러, 중국(7748만달러, 13.3%), 독일(6224만달러, 10.7%), 미국(4265만달러, 7.3%), 네덜란드(3050만달러, 5.2%), 이탈리아(2911만달러, 5%), 프랑스(1788만달러, 3.1%), 기타(6728만달러, 11.6%) 등으로 나타나 일본과의 무역역조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수 기자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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