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농업기계화기본계획에 R&D 지원 등 농기계 부품공용화를 위한 대책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혁주 순천대 교수는 지난 3일 열린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기계분야의 대응 및 신기술 활용’을 주제로 한 추계학술 대회에서 ‘농기계 부품 공용화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농기계 부품개발을 위한 중 장기로드맵 마련과 부품공용화를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농기계 부품 공용화는 국내 농기계산업이 내수부족과 수출경쟁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국내 농기계업체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 이다. 특히 제조업체 스스로 이를 실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 기본계획에 이를 명문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교수는 “기본계획에 포함될 중장기 로드맵은 산학관연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결정해야 한다”면서 “핵심부품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부품 공용화를 위한 상설기구를 설치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