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경운이앙 대비 ‘벼 무경운 직파재 배기술’의 노동력·온실가스 절감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5일 벼 무경운 직파재배기술을 소개하면서 농진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이 2년간(2014~2015) 무경운 건답직파 재배기술의 노동력 절감효과와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관행 경운이앙 대비 무경운 벼 재배시 메탄 발생량(2014~2015)

무경운 건답직파는 모내기를 하지 않고 마른 논에 파종골을 내서 볍씨를 뿌리는 재배방법으로 본답 준비에 필요한 경운·정지 작업의 생략이 가능하다. 또 10a당 노동력 투입이 3시간 정도 감소돼 경운 기계이앙 대비 27%, 무경운 기계이앙 대비 20%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벼를 무경운 직파 재배함으로써 경운 기계이앙 대비 메탄발생량을 7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으며 무경운 재배 수확량은 경운 기계이앙 대비 98.5% 수준으로 비슷했다. 미국의 경우 농경지의 23% 정도를 무경운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약 75% 이상 무경운으로 재배할 것으로 예측된다.

허성기 재배환경과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노동력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낮추기 위해 무경운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순표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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