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7일 소금물가리기로 건전종자를 준비하고, 벼 키다리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볍씨소독 때 온탕침지 등의 기본 방제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7일 소금물가리기로 건전종자를 준비하고, 벼 키다리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볍씨소독 때 온탕침지 등의 기본 방제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두 종류의 약제를 이용한 ‘체계처리법’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건전한 볍씨준비 및 키다리병 방제 종자소독 요령은 미소독 보급종이나 채종포 등에서 우수한 종자를 준비 후 날씨 좋은 날 소금물로 종자 고르기를 미리 해놓는다. 비중이 메벼는 1.13(물 20ℓ에 소금 4.2kg), 찰벼는 1.04(물 20ℓ에 소금 1.3kg)에서 실시하고 맑은 물로 2∼3회 세척 후 건조시켜 종자를 소량(10kg이내)으로 망사자루에 담아 보관했다가 소독조(발아기)를 이용 파종 4∼5일전 온탕소독을 한다.

이때 물 온도를 미리 60℃로 올려놓고 종자망을 세워서 넣어 10분간 소독 후 10분간 찬물로 행군 다음 물을 빼고, 바로 1차 약제를 이용한 종자소독을 실시한다. 1차 약제 소독은 30℃물 100ℓ에 이프코나졸 종자처리액상수화제(또는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200㎖(500배액)와 페니트로티온유제 100㎖(1000배액)를 잘 섞은 후 종자를 48시간 침지처리(종자 10kg당 물 20L)하고, 1차 소독 후 바로 2∼3회 찬물로 행군 후 미리 준비해 놓은 2차 소독제(물 온도 30℃인 100ℓ에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100㎖(1000배액)을 잘 섞어 미리 준비)에 침지해 24시간 소독 실시한다.

소독을 마친 볍씨는 약제 종류에 따라 물에 행구거나 소독상태 그대로 싹을 틔워 파종하면 되는데 최아를 시키고 싹이 1∼1.5mm이하일 때 이프코나졸 종자처리액상수화제(원액2.5㎖/종자 1kg) 또는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약액1.25㎖/물1.25㎖/종자 1kg)를 종자와 잘 섞어 파종하면 키다리병 방제에 효과적이다.

김은지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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