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의 인구감소, 고령화, 여성화에 따른 노동력 문제해결과 특히 밭농업의 기계화율이 저조한 밭작물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주산지일관기계화사업(장기임대)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산지일관기계화 사업’은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밭작물인 콩, 양파, 고추, 마늘, 배추, 무, 감자, 고구마, 인삼, 참깨 등 주산지에 집단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파종에게 수확까지 일관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정읍시에서 구입 후 내구연한 동안 장기임대를 해주고 있다.

기술센터에서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농협, 연구회, 작목반 등 6개소에 27종 36대의 파종 및 수확 농기계를 장기임대 실시했고, 올해에는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개소에 6종 8대의 농기계의 장기임대를 추진해 부족한 농촌노동력 해소와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에 대해 기계화율을 높여 임차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기임대는 일정작업면적의 농작업대행을 해야 하지만 농기계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히 이용할 수 있고 주변 농가의 농작업도 대신해 줄 수 있기에 농가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이 고령화됨에 따라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밭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기자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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