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태풍피해 극복을 위한 현장]

함께하면 어려움도 쉽게 이겨낼 수 있어요~!

농촌진흥기관·농협·생산업체 한마음으로 피해복구에 구슬땀 흘려

유래 없는 긴 장마와 태풍피해로 농촌이 실의에 빠진 가운데 바쁜 일정 접어두고 피해현장으로 달려간 농촌진흥기관·농협·생산업체들이 한마음으로 피해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를 벗지 못한 채 폭염과 싸워야 하는 이중고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줬다. 어려울수록 함께 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진리를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는 농업분야 종사자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농업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꿈꿔 본다. 수해지역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들을 담아봤다.

[농촌진흥청] 농진청 500여명의 직원은 지난달 10일, 11일 양일간 전북, 광주, 전남, 경기 이천 등 수해지역을 찾아 응급복구에 나섰다. 사진은 국립농업과학원 직원들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불에 잠겼던 비닐하우스 농가의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는 모습.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교육훈련지원과 직원들이 지난달 18일, 19일 양일간 충남 금산군 제원면을 찾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농업기계의 점검 및 수리지원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용인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1일 농기계팀 전직원들이 관내 수리업체와 함께 침수된 농기계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정비서비스를 실시했다. 관리기·예초기 등 소형농기계는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트랙터 등 대형기계는 부품비만 자부담하는 방향으로 무상수리를 지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지난달 12일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직원 30명은 충주시 엄정면 피해농가를 방문해 토사제거와 주변 배수로 정비에 나서는 등 육모장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남농업기술원] 경남농업기술원 안전전문관 20명은 지난달 14일 태풍피해로 합천군 일대 침수피해와 낙과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농기계 무상정비와 오일교환작업을 실시했다. 사진은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원 지원모습.

 [전남농업기술원] 전남농업기술원 농기계담당 공무원들은 지난달 18일 구례군 문척면을 시작으로 21일 구례읍까지 침수피해를 입은 215 농가의 침수피해 농기계 400여대를 무상수리했다.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사업부 단위로 전직원이 전국 수해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힘을 쏟았다. 사진은 경기 파주 적성면 인삼재배농가 복구작업 모습.

[대동공업(주)] 대동공업은 이달 말일까지 수해지역의 침수농기계를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침수피해를 입은 콤바인을 대리점으로 입고해 정밀점검 중인 모습.

[LS엠트론(주)] LS엠트론은 침수피해를 입은 농기계에 대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피해범위가 큰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점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주)] 현대건설기계는 수해피해가 큰 충청,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주간 14톤급 중형 휠굴착기와 6톤급 소형굴삭기 11대를 동원해 피해복구에 나섰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