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시행령이 마련돼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시행령이 마련돼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양봉산업법 제정이후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업과 생태계 유지·보전 등 높은 공익적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과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이번 시행령 제정을 통해 구체적 지원사업에 대한 범위와 내용들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양봉산업법령의 주요내용으로는 농식품부는 5년 단위의 양봉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간 단위의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양봉산업육성 계획을 체계화하고, 이를 위한 양봉산업 실태조사를 한다는 내용들이 담겼다. 또한 연구 및 기술개발, 밀원식물조성, 꿀벌 신품종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꿀벌을 사육하는 양봉농가는 해당 시·군·구청장에게 농가등록을 하도록 했으며, 양봉 산물·부산물의 생산·가공을 위한 시설·장비 등록기준, 양봉농가 등록에 필요한 신청서, 꿀벌사육을 위한 시설·장비기준 등이 마련됐다.

이주명 축산정책국장은 “양봉산업법 시행으로 양봉산업을 넘어 농업전반과 생태계에 공익적 가치가 높은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법적기반이 마련됐다”며, “농진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양봉산업법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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