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닭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조사’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닭고기 연간 소비량이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2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부터 60대 이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결과로 우리나라 성인 1인당 닭고기 연간 소비량이 지난 2017년 조사결과보다 1.2kg 늘어난 15.76kg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패턴이 바뀌어 집밖에 나가지 않고 가정에서 배달해 소비한 비율은 11.5% 증가했고, 닭고기 구입처로 2017년 대비 대형 할인점, 백화점, 시장 등의 이용률이 줄어들었다고 조사됐다.

반면, 인터넷 쇼핑몰 이용은 4.6%에서 24%로 큰 폭 상승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닭고기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소비하는 가구는 전체의 약 70.8%이며 2014년 대비 18.2%p 증가한 수치로 2014년 이후 닭고기 소비빈도가 꾸준히 높아졌음이 나타났다.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생산기술을 개발해 닭고기 소비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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