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은 R&D 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흑염소 산업을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흑염소의 체계적인 개량 및 육종확립, 전용사료 개발, 세대별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개발, 거세시가와 사양관리 표준화, 고유 누린내 제거기술 개발 등을 우선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흑염소의 육량을 늘리기 위해 외국종과 무분별한 교잡으로 인한 대사성질병 감소와 면역력 증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미국의 사양관리를 적용해온 관례와 불법도축 및 수입산 둔갑판매 등 여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연구성과의 농가 실용화와 산업화를 높이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전남대, 순천대, 도축․가공 업체, 염소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역할분담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최근 흑염소고기가 웰빙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소비형태가 약용에서 육용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쇠고기와 개고기 대체식품으로서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흑염소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가차원의 흑염소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서 흑염소 R&D사업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결과가 정부와 지방의 투자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R&D 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고 흑염소 산업을 축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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