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시연 화제

자율주행·로터리·쟁기작업 트랙터, 국내 최초 독자개발

2023년까지 장애물 회피·안전강화 무인트랙터 개발예정

LS엠트론 자율작업 3단계 트랙터

LS엠트론은 지난 6일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자율주행 트랙터를 시연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연 트랙터는 직진 및 회전뿐만 아니라 주행과 로터리, 쟁기 작업을 자율로 가능하도록 개발해 이목을 끌었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기능단계를 점차 향상시켜 이번 달 말부터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무인 트랙터 2.5단계로써 별도의 핸들 및 작업기 조작 없이 미리 설정한 작업을 자동으로 실시하며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작업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율주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성·고령자뿐만 아니라 초급자도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좁은 한국지형의 특성을 고려한 전진·후진 복합 회전방식을 적용해 작업효율을 높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LS엠트론은 금번 자율작업 트랙터의 기술시연 및 판매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장애물 감지와 회피기능을 추가해 안전기능을 강화한 무인 트랙터 3단계를 개발·보급할 계획으로 밝혔다.

이현구 LS엠트론 연구소 상무는 “LS엠트론은 농업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미래에 발맞춰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감소 위기, 기후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위기를 무인화, 자동화, 스마트화 관점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해 극복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을 필두로 농기계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트랙터 원격진단 시스템을 출시하고 주행 중 자동변속이 가능한 트랙터 등 정밀농업 관점에서의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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