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경북, 전남, 경기, 충북 등의 가금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올 겨울은 코로나19에 이어 AI가 또 다른 ‘팬데믹’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더해 경기·강원북부의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광역울타리를 뚫고 남하해 경기도 가평에서도 확진됨에 따라 방역설비가 미비한 소규모 축산농가들은 극도의 공포감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소규모 축산농가라도 소독요령을 숙지해 철저히 차단방역을 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축사의 외부와 내부구역을 구분해 교차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방역구역은 청색 테이프나 페인트로 경계선을 명확히 나눠주는 것으로, 축사 외부 신발과 내부 신발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내부 장화는 장화소독조에 발등까지 잠기도록 소독약을 맞춰 놓는 것이 좋다. 사진은 축사 출입구의 방역라인 경계선 표시모습. <사진제공=국립축산과학원>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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