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 굴착기가 농지주변 저수지 수초제거 및 준설작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생태저수지 복원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충남 당진 농업용저수지에서의 수초제거작업.

수륙양용 굴착기가 농지주변 저수지 수초제거 및 준설작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생태저수지 복원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0일까지 충남 당진 소재 농업용저수지에 대한 생태저수지 복원사업을 추진 중으로 저수지 주변 및 농수로의 갈대 및 뻘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생태저수지 복원사업에는 국내 최초로 수륙양용 굴착기가 도입됐으며, 진입이 어려운 농수로와 경사도가 심한 저수지에서도 효과적으로 굴착작업을 할 수 있도록 물에 뜨는 굴착기가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총 중량 15톤의 굴착기는 자체부력을 통해 물 위에서도 떠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궤도형 타입으로 경사면이나 뻘 안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해 수초제거와 준설작업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생태저수지 복원사업에 투입된 굴착기는 (주)ACT코리아에서 공급하고 있는 3단붐 수륙양용 굴착기(UTX AT90K 모델)로, 3단 붐대를 통해 물에 떠서도 수심 4m 깊이의 준설작업까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주)ACT코리아 측과 장비임대 및 용역계약을 통해 생태저수지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복안이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