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광주전남연구원이 주관한 ‘지역밀착형 뉴딜을 위한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 모습.

한국형 농어촌 그린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5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광주전남연구원이 주관한 ‘지역밀착형 뉴딜을 위한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정학균 KREI 연구위원은 그린뉴딜 정책의 농업부문 접근에 있어서 이 같은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위원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부문 그린뉴딜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린뉴딜 정책의 농업부문 접근 방향으로 저탄소농업, 에너지 전환, 친환경농업, 경축순환농업 등을 언급하며 각각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저탄소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감축수단 발굴과 함께 농가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에너지전환 확대를 위해 농촌 태양광 활성화, 농촌 태양광 계획 입지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비 등 각종 지원 강화, 공익직불제와 연계하는 방안, 농업부문 데이터 정비 및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으로 에너지전환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조강연으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한국판 뉴딜의 의미와 성공조건’ 발표가 있었으며, 1분과(한국판 뉴딜 실현과 농산어촌 뉴딜) 및 2분과(지역밀착형 뉴딜의 방향과 과제)로 진행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우려에 따른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관련기사=9면>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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