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기반 ‘스마트 양액공급 시스템’ 도입
충북, 지난해부터 양액공급 시범사업 추진…성과 얻어
농업인 소득향상·생산성 증가·양액비 절감 등 이익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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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양액공급 시스템 작동점검 모습 |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데이터기반 스마트 양액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농업인 소득 향상(21%), 시설고추 생산성 증가(8.5%), 양액사용량 절감(10%)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스마트 양액공급 시스템은 디지털농업에 속하고 고온과 장마, 겨울철 일조부족 등 외부환경의 계절별 변화와 일별기상에 자동으로 대응해 양액농도 및 배합조성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말하며 이 기술을 11월 하순부터 4월까지 일교차가 큰 기간에 출하되는 시설딸기 재배에 도입할 경우 양액비용 절감(22%)과 생산량 증대(17%)로 농가 수익이 향상(18%)되는 결과가 예측된다.
한편 디지털 농업은 농업의 전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해서 빅데이터를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적용해 농사의 편리성·생산성·품질향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찬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본 사업은 일반적으로 설정 값 기준에 맞춰 공급되는 기존의 자동 양액공급 장치와 달리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양액의 농도와 공급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스마트 양액공급 시스템 도입은 농가의 경영비를 대폭 절감시켜 농업인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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