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과 도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충류 25%, 곤충류(익충) 75%로 해충보다 익충을 포함한 일반 곤충이 더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올해 1월2일부터 2월7일까지 논·밭두렁의 병해충을 조사한 결과 밝혔다.

또한 논·밭두렁을 태우려다가 산불 발생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매년 평균 4명의 고령농업인이 소각을 하다 산불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법적으로도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 지역에 불을 놓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12월1일부터 2021년 1월8일까지 6주간 중점 지도기간을 운영해 논·밭두렁 월동 병해충 조사와 더불어 영농관련 산불발생 중점관리지점에 대한 현장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찬 도원 기술보급과장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에 무용하며 오히려 산불로 번질 위험성과 미세먼지 발생원이 될 우려가 크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인 현장지도 점검과 상식 바로잡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밭두렁에는 해충보다 익충이 더 많이 서식하고 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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