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작년대비 6.8% 증가

태국·인도·필리핀 등 신남방지역 수출 1위로 부상

코로나19로 가정식 수요 증가…한류 열풍도 한몫

농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에 비해 6.8% 증가한 68억4500만불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에 비해 전체 6.8%증가한 68억45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해외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정책지원으로 농식품 수출액의 사상 최대치를 달성 중이며 그 중에서도 태국(9.8%↑), 인도네시아(4%↑), 필리핀(33.1%↑), 싱가포르(19.8%↑), 말레이시아(23.1%↑), 인도(34.7%↑) 등 신남방 지역 국가에서의 수출이 전년 대비 8.4% 증가해 사상 처음 일본을 제치고 1위 수출권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식 수요 증가와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된 배달앱 확대로 면류, 김치, 유자차, 소스류, 조제분유 등이 증가했으며 베트남 단감을 비롯해 포도, 닭고기, 인삼 등 신선 농산물도 첫 검열 타결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식 레시피가 유행하면서 인삼, 고추장, 김치, 떡볶이, 라면, 포도, 단감 등 건강식품부터 과일까지 넓은 범위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편 신남방 지역은 미국·중국·일본에 집중된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수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으로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한국식품 전문 판매관’을 구축해 오프라인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국가별 시장 여건에 적합한 유망 제품의 입점과 판매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물류 여건악화로 우리 기업의 수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국가별 전략품목 선정과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기반 구축확대로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대응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활용해 보다 많은 우리 식품기업들이 신남방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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