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으로 청사하고 구랍 22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으로 청사하고 구랍 22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가 충남 천안시 성환읍을 떠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신청사로 이전했다.

가금연구소는 청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대지 152만8358㎡, 연면적 1만1218㎡에 달하며 종합연구동을 비롯해 계사와 오리사, 감시사 등 총 17동으로 조성됐다. 또 가금유전자원의 보호를 위해 현장연구시설인 계사와 오리사를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두 시설은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사육시설도 차단방역을 크게 강화했다. 차량소독시설은 자체 고안한 밀폐형 소독시설로 설치했다. 대인소독시설은 샤워와 건식사우나 시설을 각 계사에 모두 설치해 질병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금연구소는 해당 마을주민과 상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과정에서 생산한 달걀을 마을 영농조합법인에 판매하고, 주민들은 구입한 달걀로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대관령마루 청정 토종닭 우리알’이라는 상표를 만들어 지난해 7월부터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했다. 또 달걀을 활용한 2차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가금연구소장은 “가금연구소 대관령 이전은 전국을 휩쓴 조류인플루엔자(AI)로부터 고유 유전자원의 보호뿐 아니라 국가 차단의 차단방역 시스템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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