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승 농업용동력운반차의 규제해소를 위한 주행실증이 진행되고 있어 검정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인승 농업용동력운반차의 규제해소를 위한 주행실증이 진행되고 있어 검정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남도는 지난 15일부터 전남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농업용전기·동력운반차(2인승)와 4륜형 전기이륜차에 대한 주행실증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업용동력운반차의 적재정량 제한완화·승차정원 확대와 4륜형 전기이륜차의 물품적재장치 설치에 대한 주행실증으로, 안전장치 장착, 사전 안전교육 등 안전한 실증을 확보한 가운데 특구 지역인 전남 영광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농업용동력운반차는 농업기계화촉진법상 승차정원(1인)과 최소 적재정량(200㎏) 등이 제한돼 있어 농촌에서 노인부부 등 2인이 탑승할 수 없고, 소규모 부분수확과 판매를 하는 농민도 불필요하게 적재적량이 큰 운반차를 사용해야 해서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농업용전기·동력운반차의 승차인원을 1인에서 2인으로 확대하고, 적재정량도 200㎏에서 100㎏으로 완화하는 실증특례를 허용해 주행실증을 통해 주행안전성 등을 검증하게 됐다.

이번 실증은 농업용동력운반차의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규제를 완화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진전이며, 농업용동력운반차의 사업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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