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겨울철을 맞아 버섯재배사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버섯 재배사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버섯재배사 화재 106건 가운데 35건(33%)이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20건의 버섯재배사 화재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 중에서 9건(45%)이 겨울철에 발생된 화재로 조사됐다.

도원은 화재의 원인으로 난방·가습 등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과열과 벽·천정 등에 흘러 들어간 응결수로 인한 누전 등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는 춥고 건조한 겨울날씨가 버섯의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기형버섯을 최소화하기 위한 버섯재배사의 난방·환기 설비 사용량 증가에서 비롯되고 있다.

한편 도원은 단열을 위해 많은 버섯재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립식 샌드위치 판넬의 경우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이 단열재로 들어가 있어 불이 붙게 되면 화재 진압이 어려우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화재는 농가의 큰 재산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전기 안전사용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 시설점검 및 정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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