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밭농업기계화 등 ‘Top5 융복합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창출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은 10일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해 ‘농산업의 미래성장과 수출 산업화’를 견인하고 6차산업화 추진으로 ‘농업·농촌의 활력을 증진’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특히 △쌀가루 산업 활성화 △스마트팜 기술개발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개발 △밭농업 기계화 △ 곤충이용 식품 및 의약소재 개발 등 ‘Top5 융복합프로젝트’달성에 주력하고 미래성장산업화, 경쟁력 제고, 수출 및 글로벌 협력, 농업·농촌 활력 증진 등 4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Top5 융복합프로젝트’중 밭농업기계화는 △수요자 맞춤형 농기계 개발 △전과정 기계화시스템 구축△적합품종 개 발 및 밭농업 재배양식 표준화 △밭작물 가공소재 개발 및 밭농업 재배양식 표준화 △밭작물 가공소재 개발 및 농업인 연계 원료곡 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감자는 올해까지 전과정 기계화가 추진되고, 원료곡 단지 조성 국산품종은 팥(아라리), 콩(미소, 소청자), 들깨(다유, 들샘) 등이다. 농진청은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드론 등 무인 이동체와 농업용 로봇을 활용하는 ICT융복합 노동력 절감기술과 첨단 정밀농업 확산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과수원 관리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구축, 토양 측정센서 개발, 위성·항공영상·드론을 활용한 채소 주산지 작황평가 기술 개발 및 품목·지역·시기별 재배현황 맵 서비스 강화도 추진한다. 또한 농업·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기술 보급·인력양성에 나서는 한편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교육(85개소), 편이 장비 지원(133개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농진청은 찾아가는 영농현장 지원, 사 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 유관기관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사업 운영체계를 혁신하고 부처·기관간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황근 농진청장은 “올해도 개방확대·기후변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농진청은 농업 본연의 가치에 첨단 과학 기술을 융복합해 농산업을 미래성장 및 수출산업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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