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2020년 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2020년 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지관리 실태조사는 전국 초지의 관리실태를 파악하고 결과를 토대로 초지 이용의 효율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로 2020년 전국 초지면적은 전년 대비 232㏊감소한 3만2556㏊로 나타났다. 이는 농어업용지 및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전용, 산림환원 등 꾸준한 감소추세로 1995년 조사결과(6만6301㏊)에 비해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지 형태별로는 가축사육을 위한 방목초지가 전체의 약 51%인 1만6612㏊로 조사됐고 미이용 초지현황도 9162㏊로 전체의 28.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초지실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초지 이용의 효율화·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전국 초지의 28%가량을 차지하는 미이용 초지의 상세현황, 이용가능성 등을 추가조사해 ‘산지생태축산 누리집’에 공개할 계획으로 밝혔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초지는 탄소격리능력이 우수해 온실가스 저감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조성에 매우 중요한 토지로서 미이용 초지 정보공개, 초지를 활용한 방목축산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초지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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