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생산된 겨울 풀사료 품질을 검사한 결과, B등급 이상이 73.4%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생산된 겨울 풀사료 품질을 검사한 결과, B등급 이상이 73.4%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양호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산된 우리나라 겨울 저수분 풀사료는 5개 품질등급 중 상위등급인 A등급이 12.7%, B등급 60.7%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품질이 양호했다는 평가다.

이번 풀사료 분석대상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88.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호밀(5.4%)와 청보리(2.1%)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저수분 풀사료인 헤일리지(80.6%)와 건초(19.4%) 순으로 나타났으며, 헤일리지는 A등급 14.1%와 B등급 58.7%, 건초는 A등급 7.2%와 B등급 69.1%로 나타났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내산 저장 풀사료 품질향상과 신뢰도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유통, 저장 풀사료의 품질을 좌우하는 수분함량이 감소하고, 품목이 다양해지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품질이 우수한 풀사료가 많이 생산·유통돼 풀사료 생산농가와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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