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원예작물 재배농가의 바이러스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도구를 전국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원예작물 재배농가의 바이러스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도구를 전국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도구 17종 1만8000점을 보급해 농업현장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식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진단도구는 각 도 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바이러스 진단도구 활용법 교육을 비대면으로 실시한 뒤 전국에 보급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바이러스 진단도구를 보급 중에 있으며, 올해 보급물량에는 지난해 개발한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진단도구와 고추 4종 바이러스 다중 진단도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에서는 이번달 중순 이후 도 농업기술원이나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고, 바이러스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준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농산물 교역증가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며, “앞으로 채소 외에 화훼, 약용작물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빠르게 보급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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