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먼저 찾는 제품 만들어야”

대원정공(주)(대표 강인범)은 지난 1997년에 설립돼 로터베이터부터 이랑쟁기, 원판쟁기, 치즐쟁기, 삭쟁기 등 다양한 쟁기와 버켓로더, 직파기, 점파식 파종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사용의 목적이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해야한다. 목적이 명확한 제품이라는 것은 소비자가 어떤 용도에 사용하고자 하는지,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고 강 대표는 강조한다.

“농기계는 농기계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는 강 대표는 농기계는 무엇보다 농사의 기본인 흙을 잘 다룰 수 있는 본래 목적에 충실한 입장에서 설계되고 제작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제품이 대원정공의 쟁기 시리즈 제품군이라고 소개하고, 특히 6련 이랑쟁기(DWP210-2골)는 흙쏠림이 적고 흙의 접촉면이 적어 기존쟁기에 비해 부하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농업인이 다루기 쉽다는 설명이다. 또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볼트를 장착했으며, 소비자의 작업환경에 맞도록 작업폭을 10㎝ 간격으로 차등을 둔 모델로 라인업을 구축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타기종에 비해 견고한 125x75x6T 파이프 프레임과 특수강 재질의 보습을 사용해 내마모성과 내충격에 탁월하고, 우편심 이동폭이 30㎝까지 조절돼 논두렁 밑과 비닐하우스 작업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대원정공의 장점인 A/S에 있어서 6련 이랑쟁기는 분해조립과 부품교환이 손쉽도록 특수볼트 조립방식을 채택해 현장에서의 간단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농적기를 놓칠 염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대원정공(주) 주력제품 이랑쟁기(DWP210-2골)

이랑쟁기 외에 대원정공에서 생산하는 로터베이터는 지상고가 높아 흙이 채이지 않으며, 고강도 기어 및 갱축, 칼날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구동력이 강해 메마른 토양과 자갈이 많은 토양, 험한 지형, 척박한 토질개간 등 어떠한 지형에서든지 쇄토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지상고가 높은 설계는 고마력 트랙터에서도 조인트가 꺾이지 않아 동력전달이 수월하고, 강력한 구동력으로 험한 지형에서 척박한 토질 개간용으로 인기가 높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제품을 다양하게 제작하는 만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더 보강해 제품을 다양화해 나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설명하는 강 대표는 “매출에 연연하지 않고 기본에만 충실하면 소비자가 알아서 다시 찾게 된다”고 말한다.

대원정공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제품개발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삭쟁기는 유압실린더와 심경 조절장치로 사용 운전 중 깊이 폭을 자동조절할 수 있고, 양용삭쟁기는 U턴 밸브로 회전속도 조절과 프레임 각도조절이 용이하며, 이랑삭쟁기는 견고한 안전볼트를 채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편리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리배토기와 두둑성형기, 심경액비투입기 등 특장점을 살린 농기계를 다수 제작하고 있다.

기본을 중시한다는 강 대표는 “앞으로도 대원정공은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한 기업·제품·경영을 이념으로 삼아 기본에 충실한 제품, 목적이 명확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원정공(주) 공장전경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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