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함이 차이를 만듭니다”

“소비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최고로 생각한 고소작업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청송농기의 남영석 대표는 이와 같이 말하며, “현재 청송농기에서 주력으로 생산 중인 고소작업차는 엔진 붐형, 전동 테이블형 등 1인용부터 4인용까지 소비자의 필요에 맞게 제작되고 있다. 고소작업차의 A부터 Z까지 미세한 부분에 신경써 다양한 기술로 소비자의 만족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소작업차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남 대표는 1996년 대구에 청송농기를 설립한 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처음 고소작업차를 수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우리 원예농업에 맞춘 다양한 실용신안을 바탕으로 해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농기계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업하는 농민들을 보면 간혹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특히 고소작업차와 같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사고발생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성을 우선시하면서 편리함도 동시에 갖춘 고소작업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청송농기만의 고소작업차를 개발했다”고 남 대표는 설명했다.

안전과 편리함을 고려한 청송농기의 ‘CH 고소작업차’는 어댑터로 부러지지 않는 축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받는 등 기존의 고소작업차에 비해 A/S 발생율을 5%미만으로 줄였다. 뿐만 아니라 어댑터는 축 교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청송농기 주력제품 'CH 고소작업차'

남 대표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전국 어디서든 A/S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반면, 농기계는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한정돼있는 등 여러 가지로 A/S에 불편함이 많다. 청송농기는 소비자들이 A/S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함은 물론이고, 수리비용과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어댑터를 채택해 A/S 발생율을 줄였다”고 말했다.

또한 CH 고소작업차는 안전을 위한 저중심 광폭설계로 폭이 국내 최대인 1535㎜다. 이퀄라이저를 전 제품에 적용해 덜컹거림 없이 부드럽게 요철을 통과하고, 배터리사용 없는 무동력 하강발판을 개발해 배터리수명이 길어졌을 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강화했다.

특히 전동테이블형 CH 고소작업차에 친환경 방부목(防腐木)을 적용해 뜨거운 여름에도 복사열이 없어 쾌적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바닥의 미끄러움 방지, 박스 상하차 시 유리, 녹슬지 않아 오래가고 튼튼함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 연간 300여대의 고소작업차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남 대표는 “전·후·좌·우 수평조절이 가능해 지형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했고, 작업 중 상승상태에서 기계가 멈췄을 때 유압이 자동으로 빠져 천천히 하강하도록 제작했다”며, “이렇듯 매년마다 기술적으로 발전해나가는 청송농기의 고소작업차는 겉으로 보기에는 기존의 제품과 다를 것이 없지만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몸소 느끼고 청송농기의 제품을 매번 찾아주신다”고 밝혔다.

청송농기는 테이블형 고소작업차 외에도 오랜 세월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비료살포기와 제초기, 동력운반차, 과수원예장비 등 다양한 제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오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들을 끊임없이 개발해 오고 있는 청송농기가 또 어떤 후속제품을 보여주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청송농기 공장전경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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