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벼 소식재배 확대추진

강원농업기술원은 벼 이앙 시 노동력과 경영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소식재배(드문모심기)’ 이앙재배를 확대시키고자 도내 적응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농업기술원은 벼 이앙 시 노동력과 경영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소식재배(드문모심기)’ 이앙재배를 확대시키고자 도내 적응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재배는 기존의 관행이앙보다 파종량을 늘리고, 심는 양을 ㎡당 25주에서 11~15주로 넓게 심어 모내기에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운반에 대한 부담을 줄여 육묘와 이앙에 소요되는 비용과 노동력을 감소시킬 수 있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기준으로 강원 벼 재배농가의 총수입은 10a 당 118만6000원이나 경영비는 48만7000원으로 소득의 41%정도가 경영비로 지출됐다는 통계다.

볍씨 파종부터 모내기까지 육묘 및 이앙에 소요되는 노동력은 고령화되고 있는 도내 농촌현실에서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에서 새로운 소식재배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 중인 식량작물 저탄소 재배기술 보급확산과 맥을 같이하는 쌀 생산 ‘3저·3고 운동’의 쌀 생산비 감소와 연계돼 단소제로 재배기술로서도 각광받고 있다”며, “이에 급격한 기후변화 등 벼 재배환경에 발맞춰 도내 드문모심기 재배기술의 확립 및 조기정착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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