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각종 생물학적 피해로부터 ‘과수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경제적으로 보존하고자 실내 보존기술을 적극 활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각종 생물학적 피해로부터 ‘과수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경제적으로 보존하고자 실내 보존기술을 적극 활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과수 유전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초저온 동결보존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유전자원을 저온 용기에 보존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초저온 동결보존 방식은 추위에 견디는 성질이 비교적 강한 사과 유전자원에 적용하고 있으며, 잎눈이 1~2개 포함된 휴면가지를 영하 5℃에서 수분함량 35%로 저온 건조한 뒤 영하 196℃ 액체질소통에 넣어 반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것이다.

현재 농진청은 초저온 동결보존 방식으로 1200여 점의 사과 유전자원 중 핵심자원 119점을 보존 중이며, 기내 저온보존방식으로 900여 점의 배 유전자원 중 핵심자원 110점의 보존을 추진 중에 있다.

2030년까지 초저온 동결보존과 기내 저온보존을 통해 5대 과수의 50% 수준인 2000점의 실내보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정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장은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유망소재로 평가·활용될 수 있도록 소실 없이 안전하게 관리·보존하는 기술은 더욱 중요하다”며, “과학원에서 실내보존과 평가를 마친 뒤에는 농업유전자원센터 등에 중복보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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