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콩파종 기계화 성공해

제주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우도에서 땅콩파종 기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우도에서 땅콩파종 기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4월27일 우도 소재농가 포장에서 트랙터 부착용 6조식 파종기를 이용해 기계파종과 인력파종을 비교 시연했다.

인력파종 시 하루에 1인당 17a를 파종하지만 트랙터 부착용 6조식 파종기를 이용할 경우 2~3㏊를 파종할 수 있어 12~18배의 시간과 노력이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시연결과, 기계파종 시 인력파종보다 빠르고 정밀한 파종이 가능함에 따라 인력파종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력파종 시 3㏊ 기준 180만원의 인건비가 소요되지만 기계파종 시 자가 노동력만으로도 파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와 함께 지난달 24일 땅콩 적기파종을 위한 보릿짚 파쇄 연시회를 열어 주목을 끌었다.

연시결과로 파쇄기를 이용 시 보릿짚이 세밀하게 부서지면서 경운 시 1개월 후에야 파종가능하던 것을 부숙기간이 7~10일로 대폭 단축됐다.

고보성 동부농업기술센터 밭작물팀장은 “땅콩파종 기계화를 높이면 농가 경영비를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도지역 땅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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