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태광공업 ‘옥수수 수확기’ 출시

“대는 파쇄하고 열매만 자동으로 수집함에”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 수확해야 했던 식품용 옥수수를 열매만 선별해 수확할 수 있는 수집용 옥수수 수확기가 개발되어 희소식이 되고 있다.

(주)태공공업(대표 박창현)이 개발한 수집용 옥수수 수확기는 관리기용 1조식으로 골을 따라 이동하며 연속으로 옥수수 대를 파쇄하고, 옥수수 열매만 수집해 수집통에 자동으로 담기는 방식이다. 파쇄된 옥수수대는 바닥에 흩뿌려져 퇴비로 사용되며, 수집통에 가득찬 옥수수 열매는 간단한 핸들바 조작으로 수집통 옆문을 통해 쏟아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식품용 옥수수는 알곡의 수분함량이 많아 기계화 수확시 곡물이 으깨지기 쉬워 기계화의 난점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태광공업은 옥수수 대만 선별적으로 집어 밑부분부터 대를 파쇄하며 자동으로 옥수수 열매가 수확되도록 해 열매손상을 최소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작업속도에 있어서 수작업의 경우 한사람이 하루 200평을 수확했지만 개발된 옥수수 수확기는 하루 4~5명 이상의 수확이 가능해 경영비절감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현 대표는 “농촌고령화로 농촌일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기계화가 힘든 옥수수 수확기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히고 “최근 과일처럼 아삭한 식감의 옥수수 품종(초당옥수수 등)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알곡손상이 없는 옥수수 수확기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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