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채소작물 재배온실에 발생한 해충 밀도와 종류를 영상으로 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농장주에게 방제시기와 방법까지 제시하는 ‘해충 통합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채소작물 재배온실에 발생한 해충 밀도와 종류를 영상으로 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농장주에게 방제시기와 방법까지 제시하는 ‘해충 통합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 트랩과 인공지능 진단기술로 담배거세미나방, 담배나방, 파밤나방, 파리류 등 4종의 해충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해충 통합 진단시스템은 해충진단뿐만 아니라 주간 해충정보, 온실 온·습도 분포, 적용 약제와 안전 사용기술, 예찰 방제기술 정보 등 해충방제를 위한 다양한 자료도 스마트폰으로 동시에 제공된다.

한편 진단시스템은 현재 경남 함안의 파프리카 농업법인에서 시범적으로 운용중이며, 앞으로 병해충 빅데이터 분석기술, 무인 자동약제 방제시스템과 연계해 대규모 현장실증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충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은 “스마트트랩을 이요한 해충진단 시스템은 농업인에게는 방제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기후 온난화에 따른 해충의 변화상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