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우사육기간 단축기술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농촌진흥청은 한우사육기간 단축기술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우사육기간 단축기술은 기존 한우 사육기간 31개월을 28개월로 3개월 줄여 사육하는 기술로, 한우 한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기존보다 10.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기술을 적용한 17개 농가의 평균소득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농가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기술은 가축의 성장단계에 필요한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사료섭취량 및 가축분 질소발생량을 줄이는 정밀사양 기술개발과 사료 효율성을 높이는 계통육성 등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사육기간 단축기술인 섬유질 배합사료 배합비 프로그램을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보급하고 있으며, 2년 간 약 5500건이 내려받기 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축산분야 온실가스 대응 전담반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연구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정밀사양 기술개발 등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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