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미래농업 위한 보고회 개최

강원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도내 시설과채류 재배농가의 환경관리 및 결로 상태를 알려주는 ‘시설과채류 결로 모니터링 및 경보시스템 개발’ 용역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원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도내 시설과채류 재배농가의 환경관리 및 결로 상태를 알려주는 ‘시설과채류 결로 모니터링 및 경보시스템 개발’ 용역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특허 출원된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서버·웹구축, 하드웨어 장비제작에 대한 용역사업이다.

본 사업으로 제작된 시제품은 파프리카, 토마토 등 농가에서 직접 현장실증해 시스템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여 향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으로 밝혔다.

강원도는 야간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커 여름철 과채류생산 최적지로 알려져 있지만 시설재배 규모가 작고 형태도 단순한 단동형 하우스가 대부분이다.

단동형 하우스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기에 비용이 많이 들며,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시설구조로 효과가 적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원은 2019년부터 모형과실을 이용한 작물 결로 감지방법을 개발했으며, 작년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출원했다.

원재희 도원 원예연구과장은 “개발되는 결로 모니터링 시스템은 시설 내 작물의 결로발생 상황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 있다. 강원도 시설재배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동형 시설구조에 적합한 보급형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으로 과학영농을 실현하고,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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