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1일 ‘농업관측본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관측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관측센터’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일 ‘농업관측본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관측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관측센터’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부의 수급정책 수립과 농업인의 영농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인 농업관측의 정확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 이뤄졌으며, 지난해 ‘관측 고도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측조사를 도입한 것도 농업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업관측센터는 품목중심의 기존 관측본부를 기능적 조직으로 개편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해 실측조사 도입에 따른 산지 정보수집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모형팀을 신설해 예측력 제고에 필요한 통계와 모형설계·분석기능을 제고하는 등 ‘농업관측 고도화’를 통한 정밀농업·과학농정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추진을 위해 명칭 변경뿐만 아니라 농업관측센터장의 임명기준을 기존 ‘연구위원급 이상’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격상하고, 일반 연구부서에서 별도 사업부서로 독립해 농업관측사업의 운영여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엽근채소관측팀 한 개 팀이 상주해 온 ‘오송 농업관측상황실’에 지난 6월1일자로 산지조사팀, 축산관측팀을 추가 배치하는 등 상황실 기능을 확대 개편하고, 농작물 실측조사를 담당하는 산지조사팀의 조사원을 나주 본원과 충북 오송에 분산배치해 조사활동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관측사업 운영체계 고도화와 독립운영 로드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업관측사업이 고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농축산물의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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