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의 허태웅 총장은 최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로부터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의 허태웅 총장은 최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로부터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장은 농진청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베트남 농업·농촌 개발사업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베트남 중북부지역에 적합한 병 저항성 땅콩 신품종 ‘TK10’을 개발하고, 종자를 증식·보급하는 사업을 펼쳐 땅콩 생산성 21.7%, 농가소득 60.8%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한국의 우수채소 품종에 대한 현지 적응성조사를 실시해 선발한 6작물 8품종이 베트남 국가장려 품종으로 선정됐으며, 작물별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해 생산성을 10%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농진청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8월 최초로 KOPIA 베트남센터를 개소하고, 베트남 농업정책에 맞는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수훈은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이 베트남 소농의 자립을 돕고 나아가 베트남 농업발전에 이바지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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