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협력사절단, 중남미 3개국 파견해

농촌진흥청은 외교부와 농업협력사절단을 구성해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3개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농진청에서 추진한 중남미 현지 농업협력 모습

농촌진흥청은 외교부와 농업협력사절단을 구성해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3개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절단은 방문 3개국 농업장관 예방 및 농업분야 정부 간 고위급회의 등 개최를 통해 농업기술, 농촌개발 및 농가소득 향상, 농축산품 가공·처리 등 수출역량 강화, 연구개발 및 교육·학술협력 분야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 한미정상회담과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한국의 중미북부 삼각지대 국가들에 대한 기여증대’, ‘대 중남미 디지털·녹색협력 확대’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후속조치 이행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사무소 등 우리의 대 중남미 농업분야 협력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협력사업 확대를 협의하고, 농축산물 건조, 저장, 가공, 유통 및 위생검역 등 ‘농업 가치사슬’개선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테말라에서는 이달 9일 중미북부 3개국인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농업부 장관 등 고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미 북부 농업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참석자들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토양황폐화, 생물다양성 손실 등 기후변화·식량안보 위기를 겪고 있는 중미북부 3개국들과 농업분야에서 다양한 양·다자 차원의 지원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으로 전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파견은 한미 정상회담, 한-스페인 정상회담, 한-SICA정상회의 등 일련의 정상외교에서 표명한 우리의 대중남미 협력확대 의지를 농업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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