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마련하고 축사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마련하고 축사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한우·젖소 축사관리는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운동장에 그늘막 설치’,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고 송풍팬 가동’, ‘물통을 자주 청소해주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급여’, ‘사료는 급여횟수를 늘려주고 양질의 풀사료 급여’, ‘비타민·미네랄을 보충급여하고 소금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비치’, ‘갑작스러운 호우에 대비해 축사주변·운동장·사료포 등 배수로 정비철저’ 등을 강조하고 있다.

돈사관리는 ‘돈사에 송풍기·안개분무 장치설치’, ‘지붕에 물뿌려주기·단열재 설치’,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1주일분 정도 구입’, ‘사육밀도 적정유지’, ‘매일 사료통 청소’ 등이 있다.

또한 닭·오리 축사관리는 ‘축사 등에 스티로폼 등을 부착해 온도상승 방지’, ‘무더운 한낮에 지붕위에 물뿌려 복사열 유입방지’, ‘환기는 자연환기보다 환풍기 등 강제통풍’,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신선한 물을 공급’, ‘폭염시간 축사 출입제한’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최영선 도원 축산연구소 축산환경팀장은 “폭염, 열대야 등은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이나 이로 인한 고온기 가축피해는 그늘막 설치, 안개분무 등 간단한 조치로도 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폭염 축사 환경관리 요령을 숙지하고 세심한 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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