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흑돈’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민간 종돈장에서 분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흑돈’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민간 종돈장에서 분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 종돈장에서의 보급이 시작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우리흑돈’을 상시 분양받을 수 있으며, 이를 분양하는 덕유농장은 2016년부터 시범 사육농가로 참여해 현재 2000여 마리의 ‘우리흑돈’을 사육·분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흑돈’은 고기 맛이 좋은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2015년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그동안은 연 1~2회 분양 수요조사를 실시해 과학원에서 직접 분양해왔다.

또한 올해 1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 등록을 시작해 3월 경산시로부터 종축업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달 초 능력검정 및 유전능력 평가·선발을 실시해 분양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원에서는 우수 씨돼지 선발에 필요한 유전능력 평가, 우수종돈 선발, 혈통관리 등 기술지원을 덕유농장에 지속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호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민간 종돈장에 주기적으로 기술을 지원해 ‘우리흑돈’ 확대 보급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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