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김학진 교수를 선봉으로 한 ‘글로벌스마트팜혁신인재양성 교육단(CALS_SF)’팀이 네덜란드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국제 농업인공지능 챌린지’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는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김학진 교수를 선봉으로 한 ‘글로벌스마트팜혁신인재양성 교육단(CALS_SF)’팀이 네덜란드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회 국제 농업인공지능 챌린지’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영상자료로 작물의 생육을 예측해 성능을 대결하는 방식의 파트A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성된 가상 스마트팜으로 작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하는 파트B로 구성됐다.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의 세계 농업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글로벌 IT 기업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과는 달리, CALS_SF 팀은 학생들로만 구성돼 불리한 조건임에도 파트A와 B를 종합해 최종성적 4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CALS_SF 팀은 최상위권 팀들의 출전경력과는 반대로 첫 참가였기 때문에 종합 4위라는 성적은 더욱 빛을 발했다.

온라인 챌린지의 파트A는 컴퓨터 비전분야로 진행됐으며, 와게닝겐 대학에서 제공하는 온실 내 상추 이미지 데이터를 통해 생체중, 건물중, 높이, 직경, 엽면적을 추정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CALS_SF 팀은 300장 가량의 4품종 상추에 대한 RGB 및 Depth 이미지를 이용해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파트A에서 4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파트B는 대회 주최측에서 제공되는 컴퓨터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가상의 스마트팜 내에서 상추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적의 생육조건을 규명하고 최종적으로 상추의 생체중, 건물중, 지름 등의 지표를 소비자들이 원하는 목표까지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르는가를 평가했다.

CALS_SF 팀은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작물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선발했으며, 선발된 주요 변수들의 모델링을 통해 설정 값들을 최적화해 파트B에서 10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챌린지에서 팀을 이끈 김학진 서울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우수한 성적으로 챌린지를 마친 건 우리 팀원들의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결과로 다 같이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이번 챌린지의 문제해결 과정에서 고안하고 활용된 알고리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 연구에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를 증진해 한국 농업발전에 책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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