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보텍스 튜브장치를 이용한 농작업용 에어 냉각조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보텍스 튜브장치를 이용한 농작업용 에어 냉각조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에어 냉각조끼는 보텍스 튜브를 통과하면서 차가워진 압축공기가 공기관을 통해 의복 안쪽으로 보내져 작업자의 체온상승을 낮춘다는 설명이다.

보텍스 튜브장치는 화학적 반응없이 차가운 공기를 만들어 낼 수 있어 농작업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에어 냉각조끼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어 냉각조끼를 착용할 경우 기존 작업복보다 의복 내 온도는 13.8%, 습도는 24.8% 낮아진다.

기존 냉각조끼의 경우 얼음팩이나 팬장치를 조끼 내에 넣는 방식과 물을 조끼 내부에 순환시키는 수량 냉각방식 등이 적용되지만, 에어 냉각조끼는 고압의 차가운 공기를 의복 내로 넣어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무게가 가벼워 활동량이 많은 농작업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에어 냉각조끼를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의복 내 온습도 감소효과를 검증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 후 상용화했다고 전했다.

김경란 농진청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라고 말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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