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해외수출 호조로 상반기 최대매출

(주)TYM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18억원, 3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7%, 7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표는 TYM의 연결기준 분기별 실적추이.

(주)TYM이 해외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TYM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6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370억원, 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4%, 94.4% 증가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도 2466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162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이 각각 89.4%, 36.0%로 크게 늘어났다.

TYM의 상반기 실적호조는 안정적인 내수를 기반으로 북미 수출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수출액 약 2802억원 중 83.4%인 2338억원이 북미 수출액이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한 실적이다. 종속회사인 국제종합기계와 GMT의 매출증가와 이익증가도 TYM의 연결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TYM은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 개선에는 원가절감 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히고 있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원가율이 낮아지고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주장이다. 최근 물류비 증가 등 수출비용 급증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전체 수출액에서 수출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3.52%p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외환차손익도 36억원에 불과해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YM은 하반기 수출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YM 관계자는 “북미지역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소형트랙터로 소비 트렌드가 안착되면서, TYM의 트랙터 판매량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현지시장의 구매 패턴과 흐름, 선주문 물량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공급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TYM은 미래 글로벌 농기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투자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부문 빅데이터 구축과 자율주행 및 텔레매틱스 농기계개발 등 스마트 농기계시장을 리드할 제품들의 개발과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농기계 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두산 기자  sds3766@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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