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충북지역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충북지역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특화작목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작목은 포도, 대추, 마늘, 수박, 옥수수, 사과, 복숭아, 곤충 등 8개 작목으로 향후 5년간 5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특화작목 중 포도와 대추는 국가 집중육성 작목으로, 국가가 선도적으로 지원한다.

충북은 전국 3의 포도재배 지역이며, 영동지역은 전국 1위 와인생산지역이지만, 현재 재배되고 있는 포도품종 대부분이 수입종일뿐만 아니라 국산 와인시장 점유율은 7%에 불과한 실정이다.

수입 저가와인에 대응할 알이 작고 병해충에 강하며, 당도와 산도가 높은 양조용 포도 신품종을 육성해 국내 와인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북 대추는 전국 생산액의 31.4%를 차지하며, 식용 및 약용소재로 활용되는 고소득 작목이지만, 기상환경 변화에 피해를 많이 받아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조생종·만생종 등 숙기별 우량품종 및 수출용·가공용·기능성용 등 용도별 우량품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승돈 농진청 연구정책과장은 “앞으로 충북지역 8개 특화작목의 시장규모화 및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특화작목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을 전국 농가대비 2배 이상 향상시키고, 충북농업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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