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 농기계 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농기계 특화단지로 30㏊ 규모의 전후방기업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김제시의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공간구성(안)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농기계 특화단지로 30㏊ 규모의 전후방기업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시는 이를 통해 첨단농기계 및 농자재 등 전후방기업단지 조성으로 종자산업 전후방기업의 집적화 및 6차 산업화를 통해 종자생명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제시는 이를 위해 김제시 백산면·공덕면 일원의 김제공항부지에 158㏊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고, 2022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1968억원을 투입해 △브랜드체험존, △첨단연구존, △전후방기업존(농기계특화단지), △생산지원존 등을 구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체험존은 30㏊ 규모로 국제종자박람회 전시장, 종자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첨단연구존은 60㏊ 규모로 임대용 연구시설, 기술혁신센터, 첨단종자가공처리센터, 종자검역센터, 생명교육센터를, 전후방기업존은 30㏊ 규모로 농기계 및 농자재 등 전후방기업단지로 특화시키며, 생산지원존은 30㏊ 규모로 원종·무병종묘 생산단지, 치유농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후방기업존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농공단지로 조성돼 농기계 기업을 우선으로 입주를 추진하고, 김제시의 특장차 특화단지처럼 첨단농기계 및 종자산업 전후방기업 집적화 및 6차 산업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특화단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김제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고시 이후 김제 공항부지를 용도폐지할 예정으로, 공항부지를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용도전환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제시는 올해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용역을 진행중으로 용역결과가 나오면 농식품부에 사업지정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효곤 김제시 공여개발과장은 지난 19일 전북지역 농업기계 미니클러스터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새만금 농생명단지, 김제시, 익산시 등 전북지역 농생명 밸류체인과 연계한 첨담농기계 배후단지 조성을 통해 김제시의 농기계 특화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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