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형업체의 직영대리점 출점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양물산은 최근 경기 이천, 충북 청주, 전북 익산 등 3개 지역에 직영대리점 출점을 확정하고, 이달 중 개소한다는 방침아래 개소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대동공업과 LS엠트론의 직영대리점 출점에 이은 세 번째 사례로, 직영대리점의 역할과 기능이 기존 대리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역학관계에 주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동양물산의 이순주 영업본부장은 “이번에 출점하는 직영대리점은 3개의 전략지역에 시범적으로 개소하는 것으로, 향후 운영결과를 토대로 직영대리점 확대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S엠트론은 이미 몇 년전에 직영대리점 관리를 위한 별도의 법인인 ‘온누리’를 설립하고, 전국 5개 지역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동공업은 최근 직영대리점 수를 오히려 줄여 지금은 충남 서천 직영대리점 1개소만 운영하고 있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직영대리점은 영업 피드백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직원파견과 물류, 부대비용 등 적지 않은 관리비용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날 수 없는 구조”라며 에둘러 직영대리점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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